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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광어의 계절…노화방지 효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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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여름철은 광어의 계절로 꼽힌다.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광어는 노화방지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전략양식연구소에 따르면 광어의 근육에 있는 단백질은 인체 내에서 장내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돼 항산화 작용과 항고혈압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인간의 장속 주요 단백질 분해효소인 알파 키모트립신(a-chymotrypsin)에 의해 광어 근육의 단백질이 가수 분해돼 생성되는 ‘펩티드’가 우리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저해시켜 항산화 작용을 하고,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활성을 막음으로써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효과는 제주대 전유진 교수팀의 연구결과에서 밝혀졌고, 세계적인 저명 학술지(SCI)인 식품·화학독성학회지(Food & Chemical Toxicology, 2013)와 어·패류면역학회지(Fish & Shellfish Immunology, 2014)에서 인정을 받았다.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생선으로 꼽히는 광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부드럽고 소화가 잘된다. 쫄깃하고 비린내가 없어 횟감으로 많이 이용되며, 튀김, 매운탕, 국의 재료로도 많이 이용된다.
우리나라의 광어양식은 기술과 생산량 모두 세계 1위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양식광어의 판매부진과 가격하락에 의해 매년 약 4만t을 생산하고 있는 광어 양식 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

수산원 관계자는 "최근 유류오염 유출과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이후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어 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항산화, 항고혈압’에 탁월한 양식산 광어를 적극 섭취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정인 전략양식연구소 양식관리과장은 “여름철 건강에 좋은 항산화, 항고혈압 기능을 가지고 있는 광어를 많이 먹고 국민 모두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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