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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추락 vs 전세 상승…세입자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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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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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공급 물량이 넘치며 주택 월세 시세가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집값 반등 조짐에도 전셋값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7월 전국 8개 시·도의 주택 월세 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2012년 11월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0.2%), 경기(-0.2%), 인천(-0.1%)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 지속과 여름방학을 맞이한 일부 대학가의 수요 감소, 소형주택의 공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경기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월세전환으로 인해 공급이 증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인천은 임차인의 전세선호 현상에 따른 월세 수요 감소로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지방광역시는 월세 물량 공급 증가와 기존 노후주택의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0.1%), 대구(-0.2%), 광주(-0.1%) 등이 하락했다.
월세 가격은 주택 유형과 상관없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월세이율은 전월과 같은 0.79%를 기록했다. 수도권(0.76%)과 서울(0.74%)로 조사됐다.

반면 전셋값은 연일 상승세다. 지난달 최경환 경제팀 출범과 함께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을 쏟아내면서 반등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13%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0.20%나 올랐다. 지난해보다는 4.62% 올랐다. 전셋값은 지난해 8월 이후 단 한 번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소득 과세 완화, 금융 규제 완화 등의 추진에 따라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임차인들의 전세 선호가 여전한 데다 가을 결혼시즌을 대비한 신혼부부 수요 등이 나타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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