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뒤틀린 분노와 잔혹한 복수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피해자들'(감독 노진수)이 31일 개봉했다.
영화 '피해자들'은 자신이 안고 있는 트라우마의 고통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주인공 가인과 도경 모두 어릴 적 부모로부터 받은 충격과 상처로 인해 뒤틀린 분노를 안고 살아가면서 선보다는 악에 가까운 인물로 등장한다.
더불어 그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가진 두 인물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삶을 극복하려 애쓰는가에 주목하고자 한다. 단지 과거의 특정한 사건으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곡된 방식으로 스스로의 삶을 극복하려는 주인공들의 내면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찾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노진수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여주인공은 장은아가 맡았다. 지난 2008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통해 데뷔했고, 영화 '회사원'에서 소지섭과 액션 연기를 펼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독한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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