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는 정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에 고난도 정비가 가능한 '하이테크 블루핸즈'를 육성하고 정비 기술 컨설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 는 상대적으로 수가 많고 고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블루핸즈의 정비 기술 향상을 통해 직영 서비스센터에 버금가는 고난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블루핸즈 중 기술력을 인정받은 60개소를 하이테크 블루핸즈로 선정해 소음진동 관련 점검 및 컴퓨터 분석을 통한 고난도 정비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본사 하이테크팀의 기술 교육, 전자조정유닛(ECU) 등 첨단 전자장치 분석 지원, 출장 기술 지원 등 적극적인 기술 전수를 진행한다.
입고 차량 중 블루핸즈에서 해결이 어려운 차량을 위해 현대차는 특수 영상 및 음향 장비 등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원격진단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밖에 ▲하이테크 특화 정비 교육 과정 운영 ▲본사 하이테크팀의 방문을 통한 정비 기술 교육 ▲하이테크 거점 전용 화상회의 등을 실시해 블루핸즈의 정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정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블루핸즈에 우수한 정비·진단 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전국 어디서나 직영 서비스센터에 준하는 정비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비 기술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하는 모범 선례를 남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3월 하이테크팀을 확대 개편해 정밀 진단 및 고난도 수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7월에는 소음진동 센터를 개설해 작은 소음과 진동에 관한 고객들의 요청에 대응함으로써 감성 품질에 대한 서비스 만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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