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1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014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에서 매출 2조7739억원, 영업이익 980억2500만원, 당기순이익 335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주요 14개 증권사의 최근 1개월간 컨센서스는 매출 2조8336억원, 영업익 1435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무선분야 수익에서는 LTE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8.7% 늘어난 1조2754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LTE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한 약 781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1%로 전년동기대비 14.9%포인트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 L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난 4월 출시한 'LTE8 무한대 요금제' 신규가입 유치율이 2분기 평균 34%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고가치 가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되며, 무선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전년동기대비 5.3%, 전분기대비 0.8% 늘어난 3만5636원을 기록했다.
TPS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약 912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IPTV에서는 고가치 상품인 ‘U+tv G 14 요금제’ 신규 유치율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0.9% 증가한 904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가입자 역시 35% 증가한 178만 명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유선 사업 부문의 성장 요인은 ‘U+tv G’, ‘홈보이(homeBoy)’, ‘홈CCTV 맘카’ 등 선도적 컨버지드 홈 상품의 경쟁력을 통해 고가치 가입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수익의 경우 영업 환경의 호조로 직전 분기 대비 1.9% 성장한 348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시장경쟁 심화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지만, 전분기대비로는 0.2% 감소한 5497억원을 기록했다. 자본투자(CAPEX)는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으로 전년동기대비 73.4%,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6691억원을 기록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은 “올아이피(All-IP) 기반의 유무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광대역 LTE-A 시장에서의 비디오 서비스를 주도함은 물론, 홈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준비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적극 동참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주도,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