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9일 현재 5375건으로 6월 전체 거래량(5193건)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30일과 31일 거래량을 합하면 7월 전체 거래량은 6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거래량을 살펴보면 1분기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이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로 3월 거래량은 9484건을 기록했다. 그러다 2ㆍ26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 후 주택 임대소득세 과세에 대한 부담이 악재로 작용해 지난 6월 5193건으로 석달 연속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564건), 송파구(347건), 서초구(295건), 양천구(247건), 동대문구(242건), 중랑구(213건) 등이 전월 거래량을 각각 넘어섰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전방위 활성화 대책으로 집값이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 주택 거래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