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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미요? 갤탭S죠" '홍보대사' 자처한 삼성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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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실은 제 취미도 영화 감상입니다. 우리 가족은 매주 토요일 저녁 한 편씩의 영화를 엄선, 함께 감상한 후 소감을 주고받습니다. 일명 '토요 가족 시네마'입니다. 돌아오는 주말엔 갤럭시탭S의 '아몰레드 시네마' 모드를 작동시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다시 한 번 감상할 생각입니다."

#2."주말 아침이면 두 딸이 늦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고양이 걸음으로 집을 나와 산악자전거를 타곤 하는데요. 집에서 10분 거리에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우면산이 자리 잡고 있어, 저는 요즘 산악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냅니다.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운동 시간과 속도, 운동 후 소모된 칼로리를 측정하기 위해 기어 핏의 다양한 운동 기능 중 자전거 타기 기능을 실행했습니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직접 제품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자사 블로그에 생생한 제품 사용 후기를 생활에 버무려 친숙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에 직원들이 직접 제품 후기를 쓰는 코너를 만들어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제품의 탄생 과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옆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만들고 써보니' 후기인 셈이다.

모바일 기기 관련 후기는 이달 들어서만 산악자전거 세계에 입문한 직원이 갤럭시노트3와 기어 핏을 차고 운동해본 후기, 갤럭시탭S로 가족영화를 본 후기, 직원들이 삼성의 기어2·기어 핏 등 착용 가능한(웨어러블) 기기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 후기 등이 일주일에 1건 꼴로 올라왔다.
내용도 구체적이다. 산악자전거 운동 후기를 올린 직원은 심박측정과 운동량 기록을 위해 기어 핏을 손목에 차고,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하기 위해 갤럭시노트3를 자전거에 설치한 후 피트니스 위드 기어 앱을 비롯한 각종 자전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기록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삼성의 자체 앱 외에도 자전거 전용 앱인 스트라바(Strava) 사용 후기와 산악자전거 운동에서 오는 즐거움 등 일상적인 내용도 함께 올려 생생한 간접경험을 가능케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어2·기어 핏으로 멋낸 삼성전자 패피(패션 피플)' 게시물에는 삼성 임직원들이 기본 웨어러블에서 스트랩을 교체해 착용한 사진과 팔찌 및 각종 액세서리를 이용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 사진을 모아 실제 소비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이 가능한지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이 작성한 글은 커뮤니케이션팀 담당자가 전달받아 양식에 맞게 올리고 있다"며 "임직원이면 누구나 자발적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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