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2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288만455명 가운데 22만9986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7.9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4·24 재보선의 당시의 최종 투표율 5.38%였으며, 10·30 재보선의 최종 사전투표율 4.53%였다.
지역별로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맞붙은 전남 순천·곡성 투표율이 13.23%로 가장 높았다.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노회찬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서울 동작을은 13.22% 투표율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두 곳의 선거결과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만큼이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 동작을의 경우에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 보다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동작구 전체 사전투표율은 11.94%였다. 동작구 전체 지역구와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동작갑과 동작을이 투표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볼 경우 이번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뛰어넘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남 순천곡성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 15.38%의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방선거 당시에 비해 2.15%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