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의 사표제출로 공석이 된 자리에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임명했다. 추 신임 실장은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거친 실물경제와 금융정책 전문가다.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이석준 기재부 제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희범 외교부 주애틀란타 총영사,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문재도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장옥주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이,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날 발표된 장ㆍ차관급 인사 13명의 평균 나이는 53.6세다. KDI 연구원 출신인 고영선 고용부 차관을 제외하고 모두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진출한 전문관료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가 3명이며 고려대와 이화여대, 한양대 각 1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인사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유진룡 전 장관이 면직 처리된 지 9일째 공석이다. 박 대통령은 28일부터 일주일 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박근혜정부 2기내각 마지막 퍼즐인 문체부 장관에 대한 인사는 빨라야 8월초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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