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검찰청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부실 수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최재경(51) 전 인천지검장의 후임으로 강찬우 반부패부장을 인천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인천지검 청사로 출근해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들어갔으며 별도 취임식은 갖지 않는다.
대검 관계자는 “인천지검의 업무 공백을 방지하고 현재 진행중인 유 전 회장 일가 비리 사건 수사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남 하동 출신인 강 지검장은 대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그랜저검사 의혹’ 특임검사,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앞서 최 전 지검장은 전날 오전 유씨와 관련한 검찰의 부실 수사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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