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유 회장 사체발견과 관련한 대통령의 반응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국민들께 말씀하실 기회는 앞으로도 계속 있다. 그런 기회에 말씀이 나오는지 한 번 보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사안이 이미 알려진 22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모두발언에서 박 대통령은 유 회장 사건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거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수석비서관 회의 때 "유병언 일가의 도피행각은 우리나라 법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조속한 검거를 지시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이 사건을 언급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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