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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항공사, 이스라엘 노선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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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으로 로켓 피격이 우려되는 이스라엘 노선의 운항을 잇따라 중단했다.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 인근 2㎞ 지점에 떨어졌다. 승객 안전이 위협받게 됐다고 판단한 미국 델타항공과 US에어웨이가 운항 중단을 선언했고 곧바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항공사의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노선 운항을 최소 24시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20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고, 로켓은 대부분 이스라엘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텔아비브로 향하던 델타항공 468편은 지중해 상공을 비행하다가 벤구리온 공항에 로켓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프랑스 파리로 긴급 회항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델타항공과 US에어웨이에 이어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독일의 루프트한자, 네덜란드의 KLM항공이 운항 중단에 합류했다. 에어프랑스와 KLM항공은 추후 새로운 방침이 나올 때까지 이스라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루프트한자는 36시간 동안 텔아비브 공항 노선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한 관계자는 FAA, 정부 기관과 협조해 이스라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KLM항공 관계자는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텔아비브 운항을 전면 취소했다”며 “매일 사태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공습이 15일째 이어짐에 따라 양측의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민간 시설 피격도 증가하면서 국제적으로 항공 안전과 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를 비행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지난 17일 친(親)러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한 298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해 항공 안전에 대한 불안이 높아졌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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