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동을 순방 중인 반 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현지 TV로 생중계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충돌을 중단하고 즉극 대화를 시작하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하마스와 지하드 무장단체가 가자지구에서 로켓 포탄을 발사한 것에 매우 놀랐다면서도 이스라엘에는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군사적 행동은 이스라엘의 안정을 증진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의 책임을 하마스에 지우며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같은 회견에서 "국제사회는 휴전 제안을 거부한 하마스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가자에서 충돌을 시작하고 이 충돌을 연장한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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