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약 1억3300만 표 중 조코위 후보가 7099만7859표(득표율53.15%)를 얻어 6257만6444표(득표율 46.85%)를 얻은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3번째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조코위 후보는 초대 직선 대통령에 당선된 뒤 연임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직선 대통령에 선출됐다.
중부 자바에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가구 사업으로 성공한 조코위는 젊은 층에 개혁의 기수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2005년 투쟁민주당(PDIP) 소속으로 인구 52만 명의 중소도시 수라카르타 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당선 후 중소, 지역 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2010년 90%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장에 재선됐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