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금액은 6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현대상선을 비롯한 한국 파트너사와 공동 출자해 만드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넘겨받게 된다.
현대로지스틱스의 매각으로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3조3400억원 규모의 자구안 가운데 2조7000억원 가량을 달성해 이행률을 80% 수준으로 높이게 됐다.
현대그룹은 17일 공시와 함께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