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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 "몸싸움 병사와 근무조 변경 요청에 간부가 묵살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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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 근무조 변경 요청에 간부가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JTBC 캡처)

임병장, 근무조 변경 요청에 간부가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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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임병장 "몸싸움 병사와 근무조 변경 요청에 간부가 묵살했다" 주장

임병장이 총기 사고 전 싸움을 한 병사와 같이 GOP 근무조에 편성돼 있어 간부에 근무조 편성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이같은 부탁이 이루어 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임 병장은 군 조사에서 지난 5월 자신을 놀리는 동료 병사와 몸싸움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해당 병사가 임 병장을 비하하는 별명을 부르며 놀렸고, 몇 차례 중단을 요구했지만 멈추지 않자 결국 몸싸움까지 번졌다는 것이다.
이 싸움으로 임 병장은 안경이 부러지고, 상대방은 코피까지 났다.

그러나 임 병장은 부대 간부들이 이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얼마 뒤 싸움을 벌인 상대 병사와 함께 GOP 근무에 편성돼 이를 바꿔달라고 했지만 이같은 요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임 병장은 해당 간부가 "둘이 알아서 해결하고 초소에 가서 총으로 끝장을 보라"는 말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같은 임 병장의 진술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원도 고성 최전방 GOP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 모(22) 병장은 자신의 범행 동기가 부대원들의 집단 따돌림 때문이었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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