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백지영 사건 당시 팬 "산 속에서 만나자는 언니 전화 받고…"
가수 백지영이 과거 힘든 사건 당시 팬들이 자신 때문에 손가락질 받을까봐 걱정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한 팬은 "언니가 (백지영 사건 후) 일이 잘 안풀릴 때 앨범 3, 4집이 잘 안됐는데 홍보를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 매일 쫓아 다니며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놀라움을 표하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사건 후 힘들어 했을 때 언니가 산 속에서 보자고 따로 연락이 왔다"며 울먹였다.
이에 백지영도 같이 눈물을 흘리며 "당시 팬들을 만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백지영 팬이라고 손가락질 할까봐 오히려 걱정했다. 나 때문에 욕 먹고 상처 받을까봐 정말 걱정했다"며 팬들을 생각했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별바라기' 팬은 "그 산에서 아무도 안 울었다. 거기선 울 수가 없었다. 백지영이 떠난 후에 조용히 숨죽여 울었다"고 고백하며 백지영을 생각했던 당시 마음을 고백했다.
전 세대가 웃고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합동 팬미팅을 표방한 MBC 목요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백지영 사건 소식에 네티즌은 "백지영 사건, 이번에 나온 팬 진솔하다" "백지영 사건, 힘들었겠구나" "백지영 사건, 다시 돌아보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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