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음료를 마시면서 다들 한번 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해줄 '스마트컵'이 나왔다.
'베실'은 거의 모든 종류의 음료를 구분해낼 수 있으며, 음료의 영양성분과 칼로리를 10초 이내에 분석해 즉시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커피 등의 음료일 경우, 카페인 함량이 얼마인지도 정확하게 파악해낸다.
더 놀라운 것은 사용자가 물이나 음료 등을 마시는 패턴을 읽어낸다는 것이다. 컵을 뒤쪽으로 기울이면 파란색 라인이 컵 표면에 나타나는데 이것이 사용자의 신체가 현재 어느 정도의 수분을 더 필요로 하는 지 혹은 과잉인지 등을 나타내준다. 또,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자신의 마시는 습관과 패턴을 통해 어떤 음료는 줄이고 물은 더 늘려야 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해외 IT매체 더버지는 "이번에 공개한 것은 아직 완제품 단계는 아니며, 완성된 버전은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Lee)는 "완성된 제품의 판매가는 199.99달러(약 20만3400원)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 사전예약주문을 할 경우 반값인 99달러(약 10만원)에 '베실'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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