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2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점수로 따진다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 50점 정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특검 실시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운영될 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특검은 여러 차례 해봤지만 사실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특검 운영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언급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대변인은 최근 불거진 경찰 사찰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신분확인을 요구했을 때 정확히 목적과 신분을 밝히면 됐는데, 굉장히 당황하면서 계속 (경찰임을) 부인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우리들을 보호하기 위해 따라왔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20일 오후 1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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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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