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트위터가 음악 공유 서비스 '사운드 클라우드'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운드 클라우드는 독일 베를린 소재의 무료 음악 서비스로 자칭 '오디오계의 유튜브'로 통한다. 지난해 말 기준 2억5000만명의 사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 최근 6000만달러 규모의 펀딩을 받은 바 있으며 당시 기업가치가 7억달러로 평가됐다.
두 서비스가 연계되면 트위터에서 음악을 이용자들에게 노출시키고 트위터 이용자들은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서 음악을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트위터의 강점인 소셜성을 빌어 음악 홍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트위터와 사운드 클라우드 측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트위터는 140자 서비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계에서 입지를 굳혔지만 후속 SNS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이용자들을 보다 오래 묶어두기 위해 다양한 음악 서비스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음악 추천 서비스 '샵뮤직'을 오픈했으나 사용자 이탈이 잇따르면서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철수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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