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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지마 ITER 사무총장 "핵융합은 미래 투자"

최종수정 2014.05.15 12:00 기사입력 2014.05.15 12:00

한국의 역할에 큰 관심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 중인 ITER.[사진제공=공동취재단]

[카다라쉬(프랑스)=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공동취재단]"한국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 있어 아주 중요한 국가이다. 앞선 기술력은 물론 한국 연구진들의 적극적 임무 수행도 눈에 띈다. 한국의 KSTAR(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는 여기 ITER 건설에 많은 모델이 되고 있다."

오사무 모토지마(Osamu Motojima) ITER 사무총장은 한국의 역할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달 품목을 한국 산업체에서 제때 제작하고 있어 ITER 건설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 ITER에는 한국 기술진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오사무 모토지마 ITER 사무총장.[사진제공=공동취재단]
모토지마 총장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카다라쉬 ITER 본부에서 가진 전 세계 과학담당기자들과 인터뷰에서 "ITER은 큰 전환기에 서 있다"며 "글로번 도전,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ITER은 2006년 중국, 유럽, 인도, 일본, 한국, 러시아, 미국 등이 조약에 서명한 이후 2007년 국제기구가 조직됐다. 2010년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ITER 빌딩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

모토지마 총장은 "ITER 참여 7개국은 전 지구촌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약 80%에 이른다"며 "미래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에너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ITER의 성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TER의 재정은 유럽이 45.46%를 부담하고 나머지 국가가 9.09%씩 나눠 분담하고 있다. 모토지마 총장은 ITER의 건설로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핵융합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환경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며 "ITER를 통해 개발되는 신기술은 다른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각국들의 조달 품목이 일부 조금씩 지연되면서 ITER 건설 완공이 약간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모토지마 총장은 "여러 현안이 있어 조금 늦어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참여국들이 최선을 다해 조달 품목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D-T 핵융합실험이 늦어질 것이란 예상에 대해서도 "원래 계획에는 탄소 디버터를 텅스텐으로 교체하는 기간이 필요했었는데 처음부터 텅스텐을 사용해 교체를 생략하면 예정된 일정에 맞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D-T 핵융합은 중수소(Deutrium)와 삼중수소(Tritium)의 반응을 말한다.

특히 ELM(핵융합 플라즈마 경계면 불안정 현상)을 두고 모토지마 총장은 "ELM 제어 코일은 ITER 장치에 기본적으로 설계돼 있다"며 "뿐만 아니라 얼린 펠렛 주입 등 ELM을 제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핵융합 장치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토카막 방식은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른 방식에 대해서도 문을 개방해 놓았다. 모토지마 총장은 "토카막은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 한 뒤 "토카막뿐만 아니라 다른 핵융합 방식에 대해서도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융합발전소가 만들어지게 되면 인류는 큰 변화 앞에 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토지마 총장은 "미래 인류 문명을 유지하는데 있어 (핵융합에너지는) 상당히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인류의 문화를 유지하면서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의 서막을 열어 제치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토지마 총장은 2010년부터 사무총장을 맡아왔으며 카다라쉬 현지에 살면서 ITER 건설을 총지휘하고 있다.


카다라쉬(프랑스)=정종오 기자·공동취재단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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