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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초임 '4200만원'…대기업 안 부러운 한세실업

최종수정 2014.05.12 07:29 기사입력 2014.05.11 14:10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 대기업 대졸 초봉은 평균 3089만원(사람인 기준). 하지만 대졸 초임이 무려 4200만원으로 일류 대기업 부럽지 않은 강소기업이 있다. 이곳은 바로 의류수출기업인 한세실업 이다.

한세실업의 비전은 '삼성보다 5%가 아닌 15% 이상 더 주자'이다. 실제 한세실업 직원들의 임금은 일류기업 수준이다. 최근 모집한 대졸 신입사원 공채 초봉은 군필 및 정규직 기준 약 4200만원. 이 밖에 영업이익에 따른 인센티브와 차량유지비, 식대 등 각종 복지수당까지 포함한다면 5대 그룹 연봉이 부럽지 않다.

이 같은 파격적 대우에 지난달 진행한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1주일(4월14~21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모집 인원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5000명이 넘게 몰려 회사 측에서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0여명을 선발하는 인턴사원 모집에는 8000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회사 성장성과 5대 그룹 수준의 연봉, 글로벌한 업무와 복지제도 등이 입소문 나서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82년 설립된 한세실업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의류를 생산, 납품하는 업체로 연구개발(R&D)을 통해 원단 소재에서부터 트렌드 분석, 디자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한다. 현재 나이키, GAP, 랄프로렌 등 미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 제품 등 연간 2억장이 넘는 옷을 미국에 수출, 현재 세계 톱클래스 의류 제조업체로 자리 잡았다.

한세실업은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과 신입사원 교육을 접목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6년부터 신입사원 입사 교육 과정에서 해외연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신입사원 선발 후 일정기간 동안 해외법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베트남에서 해외법인 연수를 실시한다. 이때는 현지법인 공장탐방, 베트남 문화탐방 등 주요업무 소개와 특강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패션 기업에서만 할 수 있는 의류 생산 전 과정을 경험해본다.

취업 후 1년이 지나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미얀마 지역에 있는 현지 법인에서 1년6개월에서 2년간 해외 근무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후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면서 현장 경험을 쌓은 뒤 본사로 복귀한다. 이 제도는 1988년부터 진행됐는데 해외법인이 늘어나면서 직원들의 해외 근무 기회 역시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이처럼 모든 직원이 해외법인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현장에서 원부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에 이르는 모든 일에 관여하며 관리자로서 책임감과 관리 역량을 기르는 것은 물론 각국의 문화까지 체험하게 한다는 취지다. 생산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업무의 A부터 Z까지 익히고 10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을 관리하면서 글로벌 리더의 역량을 키운다.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의류가 유통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미주 연수 프로그램도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무엇보다 한세실업의 자랑은 회사 설립 이래 30여년간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는 점. 올 1분기에도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세실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0%, 18.7%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조2383억원을 올린 한세실업은 '2017년 매출액 2조원 돌파'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지난해 9월 한세베트남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섬유산업은 부가가치가 낮은 사양산업으로 생각했는데 해외로 눈을 돌려 성장시킨 기업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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