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4월 등록자료를 보면, 벤츠가 지난해 출시한 E 220 CDI는 628대가 팔려 단일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집계됐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기준으로는 2326대가 판매돼 전체 브랜드 가운데 3위다.
E 220 CDI는 2143㏄ 디젤엔진이 들어간 차로 중형세단 E클래스 전 차종 가운데 E 200을 제외하곤 가장 싼 모델이다. 가격경쟁력이 있는 데다 연비(ℓ당 16.3㎞)가 좋은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E 220 CDI와 배기량은 같지만 4륜구동 기술이 적용된 E250 CDI 4매틱은 372대가 팔려 8위를 기록했다.
E클래스가 꾸준히 많이 팔리면서 벤츠는 전체 브랜드 가운데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들어 브랜드 전체 누적판매량 증가추이를 비교하면 벤츠는 전년 대비 44.5% 늘어난 BMW나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독일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증가폭이 크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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