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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월호 탑승객 '476→474→476' 변동…"정밀 확인위해" 궁색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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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월호 탑승객수 변동 '쉬쉬'

▲해경, 세월호 탑승객수 변동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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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해경, 세월호 탑승객 '476→474→476' 변동…"정밀 확인위해" 궁색한 변명

세월호 탑승객 수 번복에 대한 진실이 드러났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7일 중간 수색 결과 공식 브리핑에서 세월호 탑승객 중 구조자가 중복신고와 오인신고로 2명이 줄어 애초 발표한 174명에서 172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또 명단에 없던 중국인 탑승객 2명이 추가 확인돼 실종자는 33명에서2명이 늘어 35명이다"고 덧붙인바 있다.

구조자가 2명이 줄고, 실종자가 2명 늘었기 때문에 총 탑승객 수는 변함없는 476명이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7일 해경이 밝힌 중국인 탑승객은 지난 21일과 23일 사망자로 밝혀진 중국인 예비부부 이도남, 한금희씨로 드러났다.

해경의 말대로라면 이미 사망자 수에 포함된 두 명을 갑자기 추가 실종자에 포함한 셈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화물기사 양모씨가 중복신고한 인원을 감안해 2명이 허수 임을 찾아냄에 따라 탑승객 수에 변동이 생겼다.

전날까지 공개된 인적현황에서 지난달 18일 발표한 탑승객은 476명이었고 이 후 지난달 21일 해경이 구조자 2명이 준 것을 확인했으니 당연히 탑승객 수가 474명이 돼 있어야 했지만 해경은 즉각 조치 하지 않았다.

그 후 지난달 21일과 23일 명단에 없던 중국인 예비부부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예비부부는 애초 명단에 없었지만, 해경은 이때도 탑승인원을 수정해 발표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해경이 세월호 탑승객 현황이 변동될 때마다 탑승 인원을 바로 잡았다면 18일 476명, 21일 474명, 23일 476명이 되는게 맞다.

그러나 해경은 이 모든 과정을 생략해 모두에게 혼란을 가중시킨 뒤 7일에서야 구조자 2명이 준 것과 실종자 2명이 추가된 것을 뭉뚱그려서 한 번에 정리했다.

이에 순길태 해경 형사과장은 구조자 수 변동에 대해 즉시 공개를 하지 않는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하며 "정밀 확인작업 과정에서 발표가 늦어졌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그는 이어 "탑승객 수 476명은 일단 실종자 가족 등의 DNA를 채취한 수와 일치한다"면서 "그럼에도 아기 젖병과 기저귀가 목격됐다는 증언 등이 있어 확정이 아니라 잠정적인 수치"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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