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관련 소식을 다루는 '안드로이드긱스'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이 차기 넥서스 시리즈 스마트폰을 위해 LG전자와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넥서스6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LG G3를 토대로 만들어진다고 전했다. 또 구글은 애플 아이폰5s의 '터치ID' 지문인식과 같은 기능을 넣기 위해 아시아 지역의 부품 공급사와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넥서스6의 기술사양은 쿼드코어 2.7GHz Krait 450 CPU 기반의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아드레노 420 GPU, 3GB 램을 장착하며 메모리 16기가바이트(GB)와 32GB의 두 가지 모델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이 현재 킷캣(4.4)의 후속인 4.5가 될 지, 5.0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출시 시기 역시 불확실하나, 올해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 넥서스 제품이 개발 단계란 점은 구글 측도 확인한 사실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크롬·앱 책임자인 순다르 피차이 선임부사장은 지난 달 말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프랑스 매체에 "차기 넥서스 제품의 개발이 진행 중이나 올해 상반기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