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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떠날 사람 떠난다"…8304명 명예퇴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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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조4000억원 명퇴비용 지출할 듯
-30일부로 현장 영업조직도 통합

▲ 황창규 KT 회장

▲ 황창규 KT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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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가 30일 8304명의 명예퇴직 작업을 완료했다. 앞서 26일부터 이동통신 영업을 재개한 KT는 전국 영업조직을 대폭 통합하는 작업도 이날 마무리하고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KT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퇴직한 8304명의 평균 연령은 51세이며 50대 이상이 70%를 차지한다. 재직기간은 평균 26년, 성별로는 남성이 85%다. 이에 따라 KT 직원 수는 3만2200여명에서 2만3900여명으로 줄었다. KT는 앞서 21일까지 근속기간 15년 이상 직원 2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36%에 해당하는 8320명이 접수했다. 이어 23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6명의 사표가 반려됐다.

업계에서는 1인당 명예퇴직금이 평균 1억7000만원 가량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퇴직자들은 근속기간,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퇴직금과 특별 위로금, 가산금 등을 지급받는다. 퇴직금 외에 받을 수 있는 총 금액은 퇴직 전 급여의 2년치 수준이라고 KT는 밝혔다. 이번 명예퇴직으로 KT는 인적 구조조정에만 최대 1조4000억원의 비용을 지출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7000억원 정도의 인건비 감소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KT는 예상했다.

KT는 퇴직자들이 원할 경우 자회사인 KT M&S, ITS(고객서비스법인)에 2년간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인 영업점 창업이나 재취업컨설팅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28곳에 설치된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통해 맞춤형 전직을 돕고 재취업 훈련을 원하는 퇴직자에게는 1인당 200만원 내로 훈련비와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명예퇴직 완료와 함께 KT는 이날부터 현장 영업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적용한다. 기존의 236개 지사를 통합해 79개로 광역화하며 하부 조직으로 181개 지점이 신설된다. KT 관계자는 "기존 수도권 강남고객본부의 분당, 여주, 이천지사가 분당지사로 통합되고 기존 지사는 지점이 되며 부산고객본부의 경우 금정, 동래, 양산지사가 금정지사로 통합되고 나머지 지사는 지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통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KT 직영 체계에서 전문 유통관리 체계로 전환, 인력ㆍ업무효율화를 도모한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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