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로 현장 영업조직도 통합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가 30일 8304명의 명예퇴직 작업을 완료했다. 앞서 26일부터 이동통신 영업을 재개한 KT는 전국 영업조직을 대폭 통합하는 작업도 이날 마무리하고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1인당 명예퇴직금이 평균 1억7000만원 가량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퇴직자들은 근속기간,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퇴직금과 특별 위로금, 가산금 등을 지급받는다. 퇴직금 외에 받을 수 있는 총 금액은 퇴직 전 급여의 2년치 수준이라고 KT는 밝혔다. 이번 명예퇴직으로 KT는 인적 구조조정에만 최대 1조4000억원의 비용을 지출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7000억원 정도의 인건비 감소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KT는 예상했다.
KT는 퇴직자들이 원할 경우 자회사인 KT M&S, ITS(고객서비스법인)에 2년간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인 영업점 창업이나 재취업컨설팅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28곳에 설치된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통해 맞춤형 전직을 돕고 재취업 훈련을 원하는 퇴직자에게는 1인당 200만원 내로 훈련비와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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