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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월 점유율 30% 깨져…이통3사 5:3:2 구도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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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이통3사에 대한 장기 사업정지 여파로 십년 동안 변함없던 이동통신3사의 5:3:2 시장 점유율 구도가 깨질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무선통신가입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통 3사의 가입자 수(MVNO 포함)는 각각 SK텔레콤 2781만3697명, KT 1647만3385명, LG유플러스 1087만5305명으로,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50.42%, KT 29.86%, LG유플러스 19.72%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KT의 시장점유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약 12년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가입자가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던 KT는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다시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3월에는 지난달보다 5만2945명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영업정지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차례로 단독 영업에 나서며 가입자를 빼앗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3월13일부터 4월4일까지, LG유플러스는 4월5일부터 오는 4월26일까지 각각 영업이 가능했다.

SK텔레콤의 점유율은 2월 50.09%에서 3월 50.42%로 훌쩍 뛰었고,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2월 19.87%에서 19.72%로 감소한 것 역시 이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KT의 가입자 감소세는 4월에도 이어진 뒤 KT가 단독 영업에 나서는 5월에야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주까지인 단독영업 기간 막바지 실적에 따라 다음달 말에 발표될 4월 점유율에서 20%선을 넘보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이통시장은 2002년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합병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5대 3대 2 구조가 유지돼 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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