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김수민)는 23일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현직 군수와 도지사를 일반 교양프로그램에 출연시킨 청주MBC에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청주MBC-TV '생방송 전국시대'는 지역 축제 개막 소식 등을 전하면서 현직 옥천군수와 충북도지사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특히 옥천군수는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약 10분 동안 지역의 묘목산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밖에 수도권 광역단체장 지지도 조사결과를 소개하면서 일부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새누리당 후보들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을 모두 앞서고 있다" 등으로 표현하고 여론조사의 '조사방법'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CBS-AM '하근찬의 아침뉴스'에 대해서도 '권고'를 결정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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