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부보좌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기간 희생자 유가족들과 한국 국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 로즈 부보좌관은 "우리는 북한과 외교적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지만 이는 북한이 기존 비핵화 약속들을 지키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줄 때에만 가능하다"면서 "그런 신호를 확인하기 전까지 우리는 대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입장 변화를 전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지만 표현상 다소 유연해진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에반 메데이로스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재연기 등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서 "우리가 한국에 보내는 메시지의 중심은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있고, 우리는 당신들을 지지한다'는 것"이라면서 "견고한 한미동맹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일들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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