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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부통령 우크라 방문…동부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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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틀간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회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 등 정부인사들과 만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경제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제네바 합의 이행과 5월25일의 조기 대통령 선거 및 개헌, 동부 지역 분리주의 시위 대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현지에서 에너지 기술 지원과 경제 원조의 효율적 배분 등의 내용을 담은 대규모 지원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관리가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의 방문에 맞춰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시위가 다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동부 루간스크주(州) 주도 루간스크에선 각 도시에서 선출된 주민 대표들이 '주민의회' 회의를 열고 루간스크의 지위와 영토 귀속성에 관한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주민 대표들은 분리주의 민병대가 점거 중인 국가 보안국 지부 건물 앞에서 수천명의 시위대와 함께 집회를 연 뒤 이같이 결의했다.

주민들은 투표를 통해 루간스크가 독립 주로 남을 것인지, 러시아 연방으로 편입할 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루간스크주에 인접한 하리코프주 주도 하리코프 시내에서도 이날 분리주의 시위대 수백명이 집회를 열고 현지 주민인 블라디미르 바르샤프스키를 민선 주지사로 선출했다. 바르샤프스키는 연방제 채택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에서는 분리주의 시위대가 국가보안국 지부 건물을 점거했다. 시위대는 부활절 휴일을 맞아 소수의 경비만이 지키고 있던 보안국 건물에 별다른 저항 없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시위가 또다시 확산하면서 지난 17일 제네바 회담에서 합의된 우크라이나 긴장완화 조치 이행이 무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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