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과 검찰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2011년1월1일부터 지난해 2월28일 사이에 특정 쇼핑업체로부터 11억8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비용 처리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신한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기관주의 조치를 했다. 또 임직원에 대해 감봉 9명, 견책 1명, 주의(상당) 3명의 조치를 취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내용을 올해 2월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고 검찰이 관련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증빙서류를 보관하지 않은 돈이 신한금융의 비자금으로 흘러간 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생명 관계자는 "신한금융으로의 비자금 유입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의혹을 받고 있는 나머지 돈도 판촉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