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천연조미료 이용 당·나트륨·지방 저감화 메뉴 보급 나서

동신대는 ‘천연조미료를 이용한 당, 나트륨, 지방 저감화 메뉴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조리실습을 실시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노희경,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지난 18일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조리실습실에서 전라남도 어린이 보육시설 조리원을 대상으로 ‘천연조미료를 이용한 당, 나트륨, 지방 저감화 메뉴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조리실습을 실시했다.

이번 조리실습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천연조미료 제조법과 이를 이용한 다양한 어린이 메뉴를 개발해 보급하기 위하여 진행됐다.

특히 천연조미료만으로 제조한 맛 간장을 이용해 만든 삼색나물, 깻잎장아찌, 두부마요네즈 샐러드, 두부피자 등 조미료를 이용하지 않고 어린이의 기호를 고려해 맛을 내면서도 당, 나트륨, 지방 함량을 낮출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지난 해 어린이 급식소의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메뉴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천연조미료 제조법과 조리법 보급에 나서면서 도내 어린이들의 건강 식단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희경 센터장은 “어린이 때의 식습관이 평생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성장기에 당, 나트륨, 지방을 적게 먹는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조리 시 단맛을 내는 재료의 사용을 가급적이면 줄이고, 지방의 섭취를 낮추기 위해서는 튀김이나 볶음보다는 찜 조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2012년 6월 동신대학교에 설치된 전라남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전남지역의 어린이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영양 위생 관리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2014 화순힐링푸드 페스티벌’에서 어린이 대상 편식 예방을 위한 ‘채소와 절친 맺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