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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감성소통 ‘춘향애인 글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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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춘향애인 글판’ 제막행사 개최

남원시 ‘춘향애인 글판’ 제막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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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춘향애인 글판’ 제막행사 개최 ”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소리 한 자락 꽃 향기에 날리고, 자연을 그리는 한 폭의 쉼터..’
남원시 청사 외벽에 '춘향애인 글판'이 내걸렸다. 21일 제막 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글판은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로 지나는 이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로 6.5m·세로 3.7m 규격의 '춘향애인 글판'은 다소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시민들의 마음 한켠에 잠들어있는 순수감성을 일깨워 내자는 취지와 함께 제작됐다.

이 글판은 연중 4회의 공모를 거친 뒤 각각 선정된 문안을 담아낼 예정이며, 계절에 맞춰 다채로운 변신을 갖는다.
'춘향애인 글판' 첫 번째 글귀는 남원시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윤옥화(보건소) 직원의 ‘소리 한 자락 꽃 향기에 날리고, 자연을 그리는 한 폭의 쉼터’로 선정하였으며, 하반기부터는 시민공모로 확대하여 진정한 시민감성소통의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규상 남원시 기획실장은 "청사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잠시나마 감성에 빠져드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감성적 문구와 멋들어진 배경을 담아 문화도시에 걸맞은 글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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