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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박훈근·이규섭 코치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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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박훈근(왼쪽), 이규섭 코치[사진=프로농구 서울 삼성 제공]

서울 삼성의 박훈근(왼쪽), 이규섭 코치[사진=프로농구 서울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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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박훈근, 이규섭 코치와 호흡을 맞춘다.

삼성 구단은 두 지도자와 코치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1997년 프로에 데뷔한 박훈근 코치는 2011년까지 14시즌 동안 선수로 활동했다. 1999-2000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는 등 수비, 허슬플레이, 패스 등에서 두각을 보였다. 삼성과의 인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은퇴 뒤에는 고려대 등에서 코치를 맡았다. 삼성은 “유망주 파악 및 이 감독을 보좌하는데 적임자”라고 했다.

이규섭 코치는 ‘삼성맨’이다. 2000년 입단해 은퇴한 지난해까지 팀을 옮기지 않았다. 발자취는 화려하다. 2000-2001시즌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4전 전승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은퇴 뒤에는 미국 D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코치로 일했다. 삼성은 “프랜차이즈스타인 만큼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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