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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4자회담 합의에도 우크라이나는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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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17일 제네바 4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위기 상황 완화를 위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긴장 해소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추가제재를 언급하며 러시아를 압박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도 동부지역 시위대에 관청 점거를 풀지 않으면 부활절인 이번 주말 이후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하며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동부 도네츠크에서 인민공화국을 자체 선포한 분리주의 세력의 지도자 데니스 푸쉴린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관청 건물 점거 해제를 거부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푸쉴린은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와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점거한 건물에서 떠나지 않겠다"면서 5월 25일 대선에 앞서 같은 달 11일 자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주말인 부활절 이후에도 점거를 풀지 않으면 강경한 조치를 하겠다며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어에 특별 지위를 부여하는 등의 유화책도 제시하며 분리주의 세력의 무장해제를 유도하고 있다. 무기를 버리고 점거 건물에서 떠나는 시위대를 사면하는 법률 초안도 마련됐다.

제네바 합의 이행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간의 갈등도 여전하다.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합의에 상응하는 러시아의 조치가 보이지 않으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추가대가를 치르게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제재는 러시아 경제의 아주 핵심적인 부문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그런 발언은 용납할 수 없으며 미국이 러시아를 잘못한 학생처럼 다루고 있다"고 받아쳤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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