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8일 진도체육관 부근에서 단원교 교감을 수색하던 중 소나무에서 목을 매 숨진 강씨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앞서 동료 교사로부터 "17일 오후 10시부터 갑자기 사라졌다"는 실종신고를 받고 진도 인근 지역 수색에 나섰다.
강 교감 지난 16일 헬기로 구조된 뒤 학생들의 실종 소식을 보며 힘들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학여행 인솔 책임자였던 강 교감은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가족들의 항의를 받고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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