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남수단 종글레이주 보르의 유엔기지에서 무장 세력이 민간인을 상대로 가한 총격으로 최소 20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친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스테판 듀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수십명이 다쳤으나 사망자와 부상자의 정확한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평화유지군이 대응 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병사 2명도 부상했다고 밝혔다.
듀자릭 대변인은 "유엔 캠프에 피신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은 도를 지나친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부와 반군은 올 1월 휴전협정을 체결했으나 유전지대를 중심으로 산발적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군은 지난 15일 정부군의 통제하에 있던 북부 유전지대 벤티우를 재탈환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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