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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검찰 HFT 조사 본격화…업체들에 소환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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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욕 검찰이 6개 이상 극초단타매매(HFT) 거래업체들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검찰의 HFT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HFT 업체들이 거래소와 모종의 협의를 통해 부당한 거래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뉴욕 검찰이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량 매매 기법인 다크풀과 관련한 부당 거래가 이뤄졌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검찰은 소환장에서 업체들에 투자 전략이나 거래소와 맺은 우대 계약 등과 관련된 이메일과 내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주일간 소환장을 받은 업체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점프 트레이딩과 초퍼 트레이딩, 뉴욕에 본사가 있는 타워 리서치 캐피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HFT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주식이나 파생상품을 초당 많게는 수천 건 매매하는 투자기법을 뜻한다. HFT를 이용하면 불과 수천 혹은 수백만 분의 1초에도 주문을 낼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HFT를 이용, 짧은 시간 동안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면서 가격차를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할 수 있다. HFT의 이같은 거래행위는 순간적으로 시장의 유동성을 한쪽으로 쏠리게 함으로써 주가의 급변동을 야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 당국은 HFT를 금융시장 안정을 해치는 위협요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지난해부터 HFT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FBI의조사 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 등 금융감독 당국도 참여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최근 HFT에 대한 규제 법안을 마련해 지난 15일 유럽의회가 이를 통과시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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