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주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올해 상반기 증익 모멘텀이 강하며 하반기에 염색공장 증설 등 수직계열화가 강화된다"면서 "또한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생산 비중(60%)이 높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 시 이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생산성 향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선진국 경기 회복,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임금 인상, 환율 하락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으나 특히 생산성 향상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주요 베트남 자회사가 증설 등으로 순손실을 냈으나 올해는 추가적인 증설보다는 공장 효율성 관리 및 SPA 바이어 수주 확대에 주력해 베트남 법인의 수익성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성수기 오더를 대응하기 위해 증설이 시작된 시점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의 증익 가시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