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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최고·최다기록’ 가득한 대전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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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우리나라 ‘제1호 온천수공원’ 봉명동에 만들어져 화제…2005년 전국 첫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석사·박사 2만1189명 최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 소속 5개 구(區) 가운데 온천지역으로 이름난 유성구가 ‘의미 있는 기록들’을 많이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로 전국 최초·최고기록들이어서 흥미롭다.

1980년대까지 만해도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유성은 뭐니 해도 온천 관련얘기부터 하지 않을 수 없다. 1989년 우리나라 제‘1호 온천수공원’이 유성구 봉명동에 만들어져 화제가 됐다.
이 온천수공원은 1915년 개발된 온천공 터에 660㎡ 규모로 만들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와 별도로 1981년 9월22일 유성구 봉명동 일대 93만9000㎡ 면적이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됐다. 이는 전국 첫 지정된 충주수안보(1981년 8월31일)보다 22일 늦은 기록이다.

또 다른 기록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에 전국 처음 ‘유성관광특구’로 지정된 점이다.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른 관광특구 지정이 시작된 1994년 8월 처음으로 대전 유성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와 설악, 경주, 제주도 등 5곳이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2005년 전국 최초로 ‘대덕연구개발특구’란 명칭으로 과학특구로 지정된 것도 관심을 모은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당초 1973년 ‘교육연구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1978년 표준연구원과 기계연구원, 화학연구원 등이 입주해 지금은 출연기관, 기업 등 1401개 기관이 들어서있다.

이후 2011년 대구와 광주, 2012년 부산 순으로 과학특구가 지정됐다. 이들 특구와 비교할 때 면적과 규모면에서 최고수준이다.

이밖에도 유성은 전국 최고의 ‘지식도시’를 자랑한다. 관내 대덕특구 내 1401개 기업체에 종사하는 석사·박사 인력이 2만1189명(2012년 말 기준)으로 전국 최고다.

유성구 내 연구원과 기업들이 갖고 있는 특허권, 실용실안권, 디자인권,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건수 또한 최다기록이다.

아울러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유성구 신동, 둔곡 370만㎡가 지정돼 추진 중으로 유성이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더 확실히 높일 전망이다.

대전 5개 자치구 중 면적이 가장 넓은 것과 인구성장세가 가장 빠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 전체 540.15㎢ 중 유성구 면적은 177.23㎢로 32.8%를 차지해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도농복합도시 성격을 반영하듯 논밭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학교용지, 주차장, 도로면적도 대전지역 5개 구 가운데 제일 넓다. 특히 대지 면적이 넓어 개발가능성이 엿보이는 자치구다.

또 올 1분기 인구가 4760명이 늘어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 같은 지역여건과 성장세에 힘입어 유성구는 2020년 인구 40만명의 세계 속의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갖가지 방안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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