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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브랜드숍 스킨푸드, 고객정보 55만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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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화장품브랜드숍 스킨푸드의 고객 정보 55만건이 유출됐다.

스킨푸드는 17일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경찰 통보를 받고 16일 공식홈페이지와 회원 이메일을 통해 사실을 알렸다"면서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한 용의자는 검거됐으며, 유출경로와 시기는 경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확인 결과 유출된 내용은 지난 2010년 10월 8일 이전 스킨푸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한 55만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동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홈페이지 아이디, 비밀번호, 가입일 등이다. 매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스킨푸드는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력하면서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유사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에 제시한 모든 보완관련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킨푸드는 2012년 고객의 정보를 알아낼 수 없도록 모든 고객 DB를 암호화했으며, 보관 중이던 모든 주민등록번호는 폐기했다. 또한 GS인증, 국정원 검증모듈인증, 미국 연방정부의 정보처리표준(FIPS) 국제 인증을 획득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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