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삼성·애플 간 2차 특허소송에서 삼성 내부 문서를 입수해 삼성의 한 임원이 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아이폰을 공격할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불행하게도 잡스의 죽음은 애플과 아이폰의 우월성에 대해 다루는 언론들의 추모 기사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브잡스가 위대한 선지자이고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이 같은 서드 파티에 의한 외부 메시지들이 애플 제품들은 우월하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페닝턴은 삼성의 미국 내 비즈니스에서 5위권에 드는 주요 임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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