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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日 밴사 제휴···국내 전용카드 일본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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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NTT DATA와 제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한카드 국내 전용카드가 일본에서 전면 사용 가능해진다.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일본 밴사 NTT DATA와 오는 2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내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앞으로는 비자, 마스타 등과 제휴해 발급한 국제브랜드 카드가 아니더라도 신한카드만 있으면 일본에서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NTT DATA는 일본 NTT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 14조원에 직원 6만명, 대형 가맹점 1300개, 결제단말기 70만개를 설치해놓은 결제대행업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어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분담금과 발급 유지 수수료를 연간 7억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국내 전용 카드는 일본에서 결제시 원화로 바로 환전해 청구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다. 비자·마스타 등 국제브랜드 카드는 국내 회원이 일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을 엔화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다시 원화로 바꿔 청구해 환 손실이 크다.
이처럼 국내 전용카드의 해외 결제가 가능해지면 국제브랜드 사용에 따른 과도한 연회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제브랜드 카드로 발급 받으면 연회비는 국내 전용보다 5000원 가량 더 비싸다. 현재 발급된 비자, 마스터 등 해외겸용 카드는 7000만장에 달하며 이 가운데 86%는 한 번도 해외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

앞서 신한카드는 2010년 1월 국제 브랜드 카드사인 일본의 JCB와 제휴로 유어스(URS)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별도의 국제카드 연회비가 없으면서도 JCB의 1700만 외국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현재 900만장 가량이 발급됐다. 국제수수료(결제액의 1%)는 부과된다.

신한카드가 이 같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추후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업무제휴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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