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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차량 ‘고가 자기부상열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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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 발표, “전문가·시민 선호도 노면전차보다 높아”…2016년부터 1조3617억원 들여 2020년 완공, 시민단체 등 ‘반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수년간 끌어온 대전도시철도 2호선 차량이 고가를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로 최종 결정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염홍철 시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서 회견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을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로 결정했다”며 “도로가 좁은 일부 구간(대전 동구 자양로 4차로·길이 3㎞)은 지하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2003년 2월부터 준비해 2012년 11월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노면전차(트램)를 대안으로 주장하는 일부 의견들이 있어 15개월간 전문가조사, 현장견학 등의 과정을 거쳤다”며 “이를 통해 얻은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전문가와 시민 대다수가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전시가 배재대 자치여론연구소(소장 최호택 교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4일~12월16일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가 65%로 노면전차(트램·35%)보다 높았다.

시민인지도조사에선 응답자의 68.9%가 도시철도 2호선이 지하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나타났고 차량선호도는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가 62.6%로 노면방식(트램·37.4%)보다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12일~2월28일 4차례 전화자동응답서비스(ARS)방식으로 시민 42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size="550,371,0";$no="2014041622412663781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대전시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33차례 시민 2000명과 함께 ▲충북 오송의 노면방식 ▲인천공항의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고가방식 모노레일 등을 돌아본 뒤 의견을 물은 결과 고가방식 선호 86%, 노면방식 선호 6%, 기타 8% 순으로 나타났다.

염 시장은 “자기부상열차에 대해 대다수 시민이 공감하는 만큼 이젠 소모적 논쟁에 마침표를 찍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며 “오는 6월 말 개통되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모니터링하면서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열차의 단점 최소화와 장점 극대화 방안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2019년 개통될 충청권광역철도, 시내버스와 환승체계를 갖춰 한번 갈아타면 시내전역을 갈 수 있는 교통복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민·관·정 도시철도위원회에서 일부 위원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과 차량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 일부 시민단체와 6·4지방선거 대전시장 예비후보도 반대해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점쳐진다.

1조3617억원이 들어갈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2020년 완공·개통을 목표로 2016년부터 본격 공사에 나선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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