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도 여객선 침몰, 출항 당시부터 불안 "수학여행 못가고 있네요"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수학여행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한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한 학생이 전날 세월호 출항이 지연된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사진에는 선박회사 '청해진해운'의 알파벳 일부와 배에 오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당시 작성자는 "배가 출발해야하는데 2시간 째 대기중이네요. 피곤해"라며 출발이 지연됐다며 아쉬워했다.
현재 해당 글에는 "학생 꼭 돌아와요. 무사하다는 글 남겨줘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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