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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사람들이 내 이름 불러줄 때 행복해요"(인터뷰)

최종수정 2014.03.28 09:00 기사입력 2014.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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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지앤지프로덕션 제공

심형탁/지앤지프로덕션 제공


[아시아경제 e뉴스팀]"예전과 달라진 점이요? 그동안 대중들이 길거리에서 저와 마주치면 '저 사람 어디 나온 그 연기자야'라며 뒤에서 수군댔어요. 그런데 이제는 제 이름을 불러줍니다. 고등학생 쯤 돼 보이는 아이들이 '어, 심형탁이다'라고 외치면 반말인데도 기분이 그렇게 좋네요."

배우 심형탁은 요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가 출연한 케이블채널 tvN '식샤를 합시다'(이하 식샤)와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사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심형탁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사실 '식샤'의 경우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제가 맡은 김학문의 비중이 크지 않았어요. 지금과 같은 좋은 캐릭터가 만들어질 것이라곤 상상이 안 됐죠. 하지만 '먹방'이라는 키워드에 끌렸어요. 과연 그걸 어떻게 드라마로 만들 수 있는지 호기심이 일었죠."

심형탁은 작품들의 성공에 대한 공을 각각의 감독에게 돌렸다. 그들은 심형탁에게 다양한 연기 방법론을 제시한 장본인들이었다. '우사수'의 김윤철 피디는 상대와 마주친 순간의 감정을 살릴 수 있는, '식샤'의 박준화 피디는 배우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판을 제공했다.

"'식샤' 촬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먹방' 장면이죠. 밥을 먹는 신에서는 정말 한 공기를 다 먹어야 했죠. 감독님이 진정성을 위해 초강수를 둔겁니다. '우사수'에서는 유진씨, 엄태웅 형님과 함께 한 가슴 짠한 감정 연기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죠."
심형탁/지앤지프로덕션 제공

심형탁/지앤지프로덕션 제공


심형탁은 작품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약 10년 전 데뷔한 이후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연기자의 길을 포기할까 생각한 때도 있었다. 허나 지금은 차근차근 쌓아온 성공의 이력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배우가 되기 위해 도전을 가리지 않는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지금까지 맡은 역할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식샤'나 '우사수' 때문에 너무 로맨틱 코미디 이미지로 굳어지는 게 걱정이거든요. 정신병자나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네요."

이 말을 들은 김에 기자는 차기작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을 꺼냈다. 한 번 성공을 거머쥐면 그 다음은 조심스러워지는 법이기 때문이다. 연기 변신을 꿈꾸는 심형탁은 과연 어떤 다채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준비 중인지 궁금했다.

"다행히 이번에 잘 돼서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열려있는 배우라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확답은 해드릴 수 없지만 기대해주세요. 물론 한 번 더 대중들이 '식샤'의 김학문을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달려갈 겁니다.(웃음)"

심형탁은 최근 해외에서도 인기다. 그의 작품들이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한류스타로 등극하려는 것일까. '요즘은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나이가 마흔까지래요'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그의 다음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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