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나포됐던 북한 어선 1척이 28일 새벽 2시께 북측으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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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선은 우리 해군 고속정이 접근해 돌아가라고 요구한 뒤 스스로 돌아가기어려우면 북쪽으로 예인해주겠다고 밝혔는데도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 선박 나포는 당시 해상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승선 인원의 안전을고려한 조치였다"며 "나포한 북한 선박에는 3명이 승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선원들은 백령도 소재 모 부대에서 군과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귀순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은 북한 어선을 나포하면서 북측에 함정 간 무선통신을 통해 북한 선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임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해군은 작년 12월30일에도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는 북한 어선을 예인했다가 북측으로 송환한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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