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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獨통일 인사들 만나 "분단 극복 지혜 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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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한 호텔에서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통일 과정에 참여한 동서독 정부 인사들을 만나 환담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는 새로운 통일 시대를 열기 위해 많은 고민, 노력을 하고 있다"며 "분단된 역사를 극복한 통일을 이루어내는 데 주역이던 여러분들께서 통찰력, 지혜를 들려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독 내에서 이루어낸 평화혁명으로 동독 주민들의 그런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독일의 통일이 가능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접견에는 동독 마지막 총리였던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총리를 비롯해 전 서독 외무장관 한스 디트리히 겐셔, 전 서독 내무장관이자 현 재무장관인 울프강 쇼이블레 등이 참석해 박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통일협상의 주역이던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통일방식 결정과 통일 관련 국제조약 '2+4 조약' 체결까지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 메지에르 전 총리는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동독 주민들의 행동의 중요성을 회고하고, 에펠만 전 동독 국방장관은 동서독 간 군대통합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도 화폐통합 등 경제통합 방식, 경제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접견은 통독 현장에서 통일과정을 직접 경험한 전문가들로부터 유익한 경험을 들음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보다 철저하게 통일을 준비하는 데 유익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를린(독일)=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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