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제그룹의 추억'…73억짜리 성북동 단독주택 경매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북동서 나온 단독주택 경매 물건 중 역대 최고 감정가 기록

다음달 2일 경매에 부쳐지는 서울 성북동 단독주택.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의 장남인 양희원 아이씨씨코퍼레이션 대표의 소유다.(출처: 대법원)

다음달 2일 경매에 부쳐지는 서울 성북동 단독주택.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의 장남인 양희원 아이씨씨코퍼레이션 대표의 소유다.(출처: 대법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1980년대에 재계서열 7위까지 올랐던 국제그룹 오너 일가의 서울 성북동 고급 단독주택(사진)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경매 업계에 따르면 양정모 회장의 장남 양희원 아이씨씨코퍼레이션 대표 소유의 성북동 15의 2 단독주택이 다음 달 2일 경매에 부쳐진다.
고급 주택이 밀집한 성북동에서도 중심부에 자리 잡은 이 집은 1970년 지어졌다. 대지면적만 1921㎡에 달하고 건물은 777㎡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돼 있다. 감정가격은 73억8353만원이다. 경매에 나왔던 성북동 단독주택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양 회장이 거주하던 이 집은 1987년 국제상사 명의로 넘어간 뒤 1998년 11월 양 대표가 매입했다. 양 대표는 2006~2011년 이 집을 담보로 푸른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27억여원을 빌렸다.

하지만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경매당하는 상황이 됐다. 등기부등본상 채무자가 아이씨씨코퍼레이션인 점을 감안하면 양 대표가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양 회장이 설립한 국제그룹은 1980년대 21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재계서열 7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프로스펙스라는 스포츠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인 1985년 회사가 공중 분해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