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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시즌 첫 리듬체조 월드컵 리본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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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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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연재(20·연세대)가 시즌 첫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슈투트가르트 가스프롬 월드컵'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 17.900점을 받아 은메달을 따냈다. 1위는 18.750점의 마르가리타 마문(19·러시아)이 차지했다.
지난해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로 변신했던 손연재는 올해 리본 종목의 새 음악으로 이국적인 풍의 '바레인'을 선택했다. '아라비아의 무희'로 탈바꿈한 손연재는 깔끔한 연기로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리스본 월드컵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까지 다섯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종목별 메달을 획득한 뒤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도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후프에서는 17.900점으로 5위에 올랐고, 볼 종목은 세 차례 볼을 떨어트리는 실수 탓에 15.750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곤봉은 전날 개인종합에서 18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후프와 곤봉은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바(17·러시아)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볼에서는 쿠드랍체바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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